1.
자.......잠깐, 휴식!
엣? 아, 네.
.............
콘노선배?
......이제 괜찮아.
저기...혹시 싫으셨어요?
엣?
스킨쉽이라던가 그런거...
아아, 아니! 그게 아냐. 그게 아니지만....
스킨쉽은 말로 하는 것 이외로 커뮤니케이션을 나눌 수 있는 수단의 하나야.
그러니까....그, 너는, 나에게 이렇게 하는 것으로 뭔가 전하고 싶은 것이라도?
아뇨, 그런건....죄송합니다.
미안, 별로 탓하고 있는건 아니니까.
하아....조금 머리가 식었다. 가자.
(콘노선배?)
2.
미안, 스톱!
앗, 네!
......역시 안되겠다.
죄송해요, 제가 또...
아, 아니야! 싫어 라는 의미가 아니라, 싫지 않아 라는 의미로-
엣?
하아...뭘 말하고 있는 거야, 나는...
너에게 만져지면 머리에 혼란이 와. 멈추게한건 너를 거절한게 아니야.
"스톱"은 나 자신에게 말한거야.
콘노선배 자신?
......하하. 그 멍한 얼굴 보니까 쿨다운됐어.
미안, 아무것도 아니니까.
자, 가자. 집까지 얼마 안남았어.
(콘노선배....?)
3.
하아........
저기...콘노선배?
행동이 도를 넘고있어. 자각하고 있어?
죄, 죄송합니다....
화내고 있는게 아니야...하지만 여자아이가 이런 행동을 하면, 착각을 하는 남자가 있어.
너가 상대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상관없이 말이야.
죄송합니다...
사과하지 말아줘.....나는 걱정이야.
콘노 선배...
그런 슬픈 얼굴하지 마. 갑자기 지나치게 말해서 미안.
...이걸로 조금, 내 착각할 것 같은 감정도 진정됐어.
엣?
너의 대담한 행동은, 소심한 남자를 혼란스럽게 하니까 조심해?
자, 이제 가자. 너를 무사히 집까지 데려다주지 않으면.
(콘노 선배...)
4.
....하아.
앗, 또 제가...
항복. 어떻게 하면 좋지?
엣?
너가 지금, 나에게서 바라고 있는건 뭐야?
콘노선배...저....
말해봐. 지금의 나라면 뭐라도 들어줄지 몰라.
....어떤거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죄송해요, 저-
..........
한번 더 항복.
미안, 곤란하게 해서. 하지만, 너가 그렇게 만든거야. 나는--강하지 않아.
이렇게 대화하는 것으로 솟아나는 흑심을 얼머무리고있어.
.........여기까지로하자. 지금, 이 이상의 것은 말하지 않아. 하고싶지도 않고.
그럼, 잘자.
(검ㅋ은ㅋ감ㅋ정ㅋ 흑심으로 교체ㅋ검은 감정은 무리수였엌ㅋㅋ)
(콘노선배...)
5.
....기다려, 잠깐 물어봐도 될까?
앗, 네.
지금의 상황은 알고있어?
엣?
말하는 방식을 바꿀게. 지금 내 기분을 알고있어?
앗! 저기, 죄송합니다...
사과하지 말아줘. 너가 나에게 하고있는 것을 내가 너에게 한다면 좋아?
이게 지금, 내가 처음으로 너에게 줄 수 있는 대답.
...그 뒤에 이어지는 대답은 곧바로 나올거야.
콘노선배, 저기...
나는 OK야. 너가, 원한다면.
나는...
말했었지. 나는 강하지않아.
그러니까 언제 부서질지 몰라.
.....하지만 오늘은 돌아갈거야. 너하고와의 관계는 부수고싶지 않으니까.
...무섭게해서 미안. 잘자.
안녕히주무세요....
6.
밤비양.
네?
.........
저기, 콘노선배, 무슨 일 있으세요?
무슨 있으세요,가 아니야!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아!
안되겠다. 조금 떨어지는 편이 좋겠어.
(진짜 멀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로 됐어. 이렇게 작별인사를 하자.
...............
...............
콘노선배....
하아....무리인가.
(다시 돌아옴ㅋㅋㅋ)
나는 이제, 너한테 벗어날 수 가 없어.
이 상황이 괴로운 반면, 있기 좋다는 기분도 들어. 부서진거야 나는.
(진짜 보이스 들어보면 부서져버렸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엣?!
됐어, 이제.
분명 이게 나에게 있어서 지금 제일 행복한 상황이다.
...응. 그렇게 생각하니 묘하게 진정됐다.
그럼, 다음에 또 보자. 잘자, 밤비양.
(묘하게 진정됐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콘노선배....)
선배조의 6번째 회화는 직접 보이스로 들어야 맛이 삽니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애에 관하여 특별회화
기분을 말로 표현하는건 어렵네.
에?
이전에, 어떤 연애가 하고 싶냐고 물었었지?
그건 자신의 대답이 아니었던것 같아.
자신의 대답...
자유로운 연애라던가, 상대를 속박하고 싶지 않다던가, 그럴 듯한 말을 했었지만...
그건 표면적인 것 같은거야. 내 진짜 기분이 아니야.
그러면, 콘노선배의 진짜 기분은?
응. 그걸 표현하는게 어렵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만족이야,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좋은지 알 수 가 없어.
콘노선배, 그 사람을 정말 좋아하네요.
엣?
아, 틀렸다면 죄송해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 처럼 얘기하셔서...
....아니, 틀리지 않았어.
.............
말로 하지 않고 전하는 것도 어렵구나. 하아...
(콘노 선배....?)